법륜 스님, 오바마 캠프 한반도 정책담당관 면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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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스님이 11일 오바마 대선 캠프에서 한반도 정책을 맡은 미 상원 외교위원회 프랭크 자누지 전문위원을 면담한다고 동아일보 7일자가 보도했다.

자누지 위원은 조지프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의 보좌관 출신 인사로 오바마 행정부 출범 후 현재 북핵 6자회담 미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ㆍ태평양 차관보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법륜 스님 측은 “법륜 스님은 ‘좋은 벗들’ 활동을 통해 자누지 위원을 알게 됐고, 북한 접근방식에 대한 생각이 맞아 수년간 친분을 이어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바마 당선인은 대선 후보가 아니라 대통령 당선인이기 때문에 미 대선 이후 그의 한반도 정책 담당자를 면담하는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평화재단’ 이사장이자 북한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 이사장을 맡고 있다. 1996년 5월 설립된 ‘좋은 벗들’은 탈북자 지원과 북한 인권 개선 운동을 펼치고 있는 단체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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