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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안개속의 풍경/미드나잇 익스프레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2면

***안개속의 풍경 거장 테오 앙겔로풀로스 감독의 작품중 가장 쉽고 대중적인 영화.한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를 찾아 열살 남짓한 어린 남매가그리스를 가로지르는 먼 여행길에 나선다.강간범,결혼식날 슬피우는 신부,뿔뿔이 흩어지는 유랑극단등 황무지같은 그리스의 현실에휩싸이는 남매는 이내 안개속의 풍경이 돼간다.
(우일) 80년대말 비디오로 나왔지만 지난 여름 영화개봉에 발맞춰 재출시된 탈옥영화의 기념비적 작품.마약을 밀반출하려다 들켜 터키감옥에서 옥살이를 하게 된 미국청년 빌리는 어설픈 탈옥을 시도했다가 4년형을 선고받는다.분을 못이긴 빌리는 법 정에서“터키인들은 돼지”라고 욕했다가 30년형을 살게 된다.
(컬럼비아) ***□잃어버린 아이들의 도시 영화는 내용 이전에 시각적 즐거움이 먼저라고 여기는 사람에게 적합한 영화..델리카트슨 사람들'의 마르크 카로와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이 다시손잡고 만들었다.독신으로 사는 괴짜 과학자가 외로움을 달래려고아홉명의 인조인간을 만드는데 유전자조작 실수로 난쟁이.잠꾸러기.애늙은이등 문제아만 태어난다.
(SKC) ***□라스트맨 스탠딩 .다이하드'와는 다른 면모의 브루스 윌리스를 보고 싶은 팬에게 권할만한 영화.30년대 금주법 시대.세상에 친구나 적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오직 돈만이진실이라 믿는 직업킬러 존은 이탈리아계 갱단 스트로치파에 고용돼 아일랜드계 갱단 도 일파의 부하들을 차례로 제거한다.존의 실력에 놀란 도일파는 존에게 거액을 내걸고 전향을 유도한다.
돈밖에 모르는 존은 이내 스트로치파를 떠나 도일파에 들어간다. (시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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