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급 '인피니티' 7개 모델 몰고 닛산車 내년 한국 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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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가 도시유키 닛산자동차 수석부사장(右)과 케네스 엔버그 한국닛산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사업계획 발표회에서 한국시장 진출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일본 닛산 자동차가 최고급 브랜드인 인피니티 7개 모델을 내세워 내년 중반부터 한국시장에 진출한다.

닛산차 시가 도시유키(志賀俊之) 수석부사장은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미에 이어 한국에서 두번째로 내년 중반부터 인피니티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을 시작으로 인피니티의 판매시장을 중국.러시아.서유럽 등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닛산차가 내년 중반에 들여올 모델은 인피니티 고급세단인 Q45(4500cc),스포츠 세단 및 쿠페 G35(3500cc)와 지난 뉴욕국제모터쇼에서 컨셉카로 공개한 세단 M35, M45 등이다. 또 내년 중에 고급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FX35와 FX45도 선보일 예정이다.

닛산차는 이날 차량의 모델별 판매가격을 밝히지 않았으나 미국시장에서 Q45와 G35의 경우 각각 5만2400~6만1600달러와 2만7950~3만2450달러선에서 판매되고 있다.

시가 수석 부사장은 "닛산차는 성능과 스타일면에서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인피니티는 닛산차가 1989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출시한 고급차종 브랜드로 지난 4월까지 90만대 가량이 판매됐다.

장정훈 기자<cchoon@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hyundong3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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