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있는요리>주부 이은혜씨 짠 일주일 차림표

『오늘 저녁은 뭘 만들어 먹나』하는 고민은 주부들의 공통사항.소박하면서도 가끔 색다른 요리가 섞인 식단,메뉴가 잘 어울리는 차림새등 욕심은 끝없다.특히 식구들의 「비만화」에 신경쓰지않을 수 없는 주부들은 영양과 열량섭취가 무엇보 다 중요한 요소. 본지 주부통신원 이은혜(32.서울동작구사당3동 대림아파트)씨가 이번주부터 1주일 식단으로 주부들의 이런 고민 해결에 나선다.이씨는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영양사자격증을 취득했으며 서울적십자병원 영양실 수련과정을 수료했다.
남편의 해외근무로 지난 8월말까지 2년반 동안 영국생활을 하면서 슈퍼마켓 식품코너등에 놓인 팸플릿을 이용,「돈 안들이고」익힌 그의 요리솜씨도 수준급이다.
여섯살배기 아들 태준이를 둔 엄마답게 이씨는 우유와 같은 고단백칼슘식품 섭취가 중요한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정을 중심으로 식단을 꾸밀 예정.점심은 도시락,메뉴는 될 수 있으면 제철음식으로 쉽게 차릴 수 있도록 했다.일요일 식단은 비교적 계획이 바뀌기 쉽고 외식이 늘어난 점을 고려,따로 준비하지 않았다고.열량산출은 한국영양학회의 한국인영양권장량표 최신개정판을 기준으로 삼았다.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영양가 있고 열량 걱정없는 차림새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알뜰주부 이씨의 포부다.
***만드는 법*** 스프링롤 튀김(5인분 기준) ▶재료=스프링롤피 10개(중국요리 재료점에서 구입 가능),쇠고기 간것1백,버섯25,죽순20,부추25,당면6,계란반개,마늘4분의1쪽,소금,후추약간,튀김용 기름 ▶조리법=①쇠고기는 간하여 볶아놓는다.②버섯.죽순.부추도다져서 간해 볶는다.③당면은 삶아서 잘게 다져놓는다.④계란을 풀어 ①②③의 재료와 섞는다.⑤스프링롤피에한 스푼씩 떠넣고 포장하듯이 만 뒤 양쪽을 접어 오무린다.⑥기름에 노 릇하게 살짝 튀겨낸다.
김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