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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리그 진학을 꿈꾸면

중앙일보

입력

아이비리그에 진학할 때 교사와 컬리지 카운슬러의 추천서도 중요하다. 교사 추천을 받을 때 유의해야 할 점과 인터뷰 때 지켜야 할 사항을 알아본다.

막연하게 쓰면 큰 호감 못줘

첫째, 자신의 삶을 구체적이면서 호의적으로 평가해 줄 수 있는 교사에게 추천을 부탁해야 한다. 막연하게 쓴 추천서는 큰 호감을 못 준다. 민사고 재직 때 미국 하버드대학 출신 교사나 저명한 교수의 추천서를 받기 위해 애쓰는 학생들을 봤는데, 만약 이들이 학생을 잘 알면서 호의를 갖고 구체적으로 추천서를 써주면 괜찮다. 하지만 학생에 대해 구체적·호의적으로 추천서를 써 줄 수없는 경우도 많다. 단순히 추천자의 명성이 자신의 추천서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오산이다.

명성에 상관없이 추천을 부탁하는 학생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구체적인 예를 들면서 추천서를 써 줄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중요하다. 이를 위해 평소 자신의 이미지를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민사고 재직 때 추천서를 흔쾌히 써주기가 꺼려지는 학생들이 가끔 교사들 사이에 도마에 오르는 것을 봤다. 아이비리그 입학사정관은 과목 성적 외의 요소인 수업 태도·자세·교우관계 등 인성적 측면을 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추천은 미리 부탁해야

둘째, 적절한 추천 교사를 정했으면 미리 부탁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이 선호하는 추천교사는 다른 학생도 많이 찾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런 추천 교사들은 갑작스럽게 추천을 부탁할 경우 거절할 수밖에 없거나 흔쾌히 수락하지 못 할 수 있다. 추천서를 써 준다고 하더라도 정성을 다해 쓰기가 부담스러울 것이다.

한 사람의 추천서를 쓰려면 최소 2주의시간 여유를 주는 것이 예의다. 추천 부탁이 몰리는 교사라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따라서 추천 교사를 선정했다면 미리 부탁을 해 둬야 한다. 추천 부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다른 교사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카운슬러도 미리 부탁을 한 뒤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자신의 장점을 잘 파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추천서 내용 모순 없어야

셋째, 추천서의 내용은 일관성이 있어야한다. 일반적으로 추천서는 칼리지 카운슬러를 포함해 추천을 부탁하는 학생을 잘 아는 두 명의 교사가 쓴다. 대개 문·이과 교사 각각 1명씩을 찾아 간다. 자신의 수업·학습 태도, 장점 등을 문·이과 각각의 교사로부터 공통으로 인정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민사고는 일반적으로 자신을 가장 잘 안다고 생각하는 어드바이저 교사 1명과 다른 1명의 교사를 선정한다. 어드바이저교사나 카운슬러에게 상의를 해 자신의 삶을 일관성 있는 내용으로 추천해 줄 수 있는 다른 교사를 찾는다.

한 교사는 수학과목에서 수업태도를 칭찬했는데, 다른 교사는 영어 과목에서 ‘적은 노력에 비해 성적은 최우수인 학생’이라고 추천하면 수업태도에서 모순이 생긴다. 이런 점을 막으려면 추천 교사와 충분한의사소통으로 자신의 장점을 잘 부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터뷰 연습하면 자신감 높아져

인터뷰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8가지 지켜야 할 점이 있다. 첫째, 긍정적이고 밝은 표정과 어투를 유지한다. 긍정적이고 밝은 표정을 싫어하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 둘째, 진솔하고 예의바른 태도를 취해야한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얘기하기보다 솔직하게 어렵다고 말하고 아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답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셋째, ‘예’ ‘아니오’ 식의 단답형 대답보다는 설명적 대답을 해야 한다. 단답형 대답은 사람을 경직돼 보이게 한다. 대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유지하려면 설명적 대답이 좋다. 넷째, 자신의 약점을 장점으로 바꿀 기회로 삼아야 한다. 면접은 입학원서 서류상의 단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해명하고 보완할 수 있는 기회로 생각해야 한다.

다섯째, 지원 대학·학과에 대한 충분한 상식을 갖춰야 한다. 자신이 가려는 대학에 대한 정보도 없이 지원했다면 무성의하게 보인다. 여섯째, 입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자신이 왜 지원 대학에 적합한지, 입학하면 어떤 영역에서 자신이 도움을 받거나 기여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대답해야 한다. 일곱째, 옷차림이 깔끔하고 단정해야 한다. 외모가 첫 인상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자신감을 얻기 위해 인터뷰 연습을 사전에 충분히 해야 한다. 자신감은 충분한 연습에서 나온다. 

고문수 링구아어학원 고문·전 민사고 영어과
수석 교사·하나유학컨설팅 대표 이사 / 02-539-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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