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국민회의,이한동.이인제 회동등-다시 꽃피는 골프정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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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골프정치」가 만발하고 있다.김종필(金鍾泌)자민련총재와 이수성(李壽成)총리의 골프회동에 이어 여야 중요 정객들의 골프모임이 이어지고 있다.
…자민련 金총재는 23일 오후 경기도 안산의 한 골프장에서 국민회의 의원들과 골프모임을 가졌다.金총재의 제의로 이뤄진 이모임에 초청받은 사람은 김영배(金令培)국회부의장.박상규(朴尙奎)국민회의부총재.김인곤(金仁坤)국회행정위원장등 3명.초청의원 3명은 모두 金총재와 인연이 있다.
金부의장은 충남논산,朴부총재는 충북충주가 고향이고 金위원장은13대때 신민주공화당 전국구의원을 지냈다.
金총재는 李총리와의 골프에 쏠리는 시선을 의식한듯 朴부총재등에게 『앞으로 야권공조는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 이한동(李漢東)고문과 이인제(李仁濟)경기도지사.오세응(吳世應)국회부의장.이해구(李海龜)신한국당 경기도지부장도 24일 경기도 모(某)골프장에서 골프를 칠 예정이다.
李고문과 李지사는 경복고 선후배사이지만 둘다 여권내 대권 예비주자로 꼽히는 경쟁관계여서 두사람의 회동 역시 범상치 않게 받아들여지고 있다.특히 李고문은 23일 영남대 경영대학원 특강에서 『한국경제의 고비용은 대부분 정부 실패비용의 총합』이라는등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하경.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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