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종살리기><인터뷰>전일순 논산시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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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더위와 추위를 많이 타고 번식력마저 낮아 보존이 어려운 오골계의 멸종을 수백년동안 방지해온 것은 이 지역의 큰 자랑거리입니다.논산시의 깃대종인 오골계 보존운동을 자연생태계 회복운동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전일순(田鎰珣) 논산시장은 『오골계 사육이 단순한 종(種)보존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을 생각』이라며 중앙일보와 녹색연합이 함께 펼치고 있는 「깃대종 살리기」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田시장은 또 혈통보존에 필요한 오골계 5백마리 외에는 논산시의 「특산품」으로 지정,약용.식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대량 사육 농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현재 사료비로 매년 1백만원씩 지원해 오던 액수를점차 늘려나가는 한편 연내에 사육 농가에 대해 계사(鷄舍)보수비 2천여만원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田시장은 『오골계가 자라는 연산면의 대추와 인근 양촌면의 곶감 품질도 전국적으로 유명하다』며 『이들 특산품이 생산되는 가을철에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 한편 이를연관시킨 관광상품도 개발할 생각』이라고 오골계 홍보계획을 펼쳐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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