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산 골프장 건설싸고 진통-건설업체 가야개발 입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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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지금으로선 대법원의 판결만 기다리고 있을뿐입니다.좋은 결과를 확신합니다.』 가야개발 김선국(金善國.54)사장은 『그동안골프장 사업에 투자한 자금만 해도 무려 2백억원에 이르고 있다』며 『회사의 사활이 걸린 문제인 만큼 골프장 건설을 절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金사장은 『혹시라도 대법원에서 패소하게 된다면 골프장허가를 내준 국가를 상대로 배상을 청구할 것』이라고 말했다.골프장건설을 추진해온 가야개발은 지역간의 갈등때문에 삽 한번 떠보지 못한채 사장과 직원 4명이 사무실만 지키고 있다.
가야개발측은 고령군민들이 문제삼는 환경오염에 대해서는 『유효미생물군(EM)을 이용한 신유기농법을 쓰면 농약사용을 거의 하지않고 골프장 잔디를 관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또 『골프장에서 사용한 물도 모두 처리해 재사용하기 때문에 고령군덕곡면 주민들이 우려하는 덕곡면의 노리저수지 오염도 막을 수 있다』고밝히고 있다.
대구=최익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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