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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슈퍼, 7년 만에 100호점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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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슈퍼마켓 부문에서는 롯데슈퍼가 선정됐다. 롯데슈퍼는 지난 2001년 서울 전농점 오픈을 시작으로 2008년 9월 성수점 오픈까지 7년 만에 100호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단기간 내 이처럼 급성장해온 데는 몇 번의 계기가 있었다.

먼저 지난 2004년 한화마트·스토아 24개 점포 인수를 통해 1차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후 지난해에는 호남의 ‘빅마트’ 14개 점포와 영남의 ‘나이스마트’ 5개 점포를 잇달아 인수했다. 이로써 수도권, 충청지역 위주에서 영호남을 포함한 전국적인 점포망으로 확대했다.

지난 2006년 51개이던 점포 수는 현재 102개로 두 배 증가했다. 올 연말에는 110개까지 오픈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매출액도 지난 2006년 4200억에서 올해 8500억(연말 추정)으로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는 이 같은 외형 성장과 함께 마케팅을 업그레이드 해왔다고 설명했다. 먼저 슈퍼마켓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발주, 진열, 선도관리 등에 있어 단품관리 시스템 도입, 상권별 차별화된 MD등을 통해 기존점포의 운영 방식을 혁신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본부가 아닌 현장 중심의 영업을 강화하고 점포별 손익 관리, 차별화된 슈퍼 단독상품 개발 등을 실시했다.

또 고물가, 고유가 시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 초 물가 안정 상품인 ‘슈퍼스타 상품’과 월 1회 가격 할인(최대70%)과 더블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슈퍼데이’를 선보이기도했다. 금액에 상관없는 무료 배달(전화 주문, 인터넷 주문 포함)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주력하고 있는 사업은 신개념의 도심형 근거리 슈퍼마켓인 ‘마이슈퍼’다.

이 슈퍼마켓은 역세권·주상복합 아파트 등이 주 공략 대상이다.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상품,편리한 쇼핑 환경을 내세우고 있다. 마이슈퍼는 지난해 10월 잠실에 1호점을 오픈했다. 올해 9월에는 대치점을 오픈했고 이어 올해 말까지 3~4개의 추가로 출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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