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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골프장 건설문제등 내분 해인사 慧庵방장 山中떠나겠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가야산 골프장 건설반대를 둘러싸고 일어난 경남합천 해인사의 최근 내분사태와 관련,해인사의 최고지도자인 혜암(慧庵)방장스님이 산중을 떠나겠다고 20일 전격 선언했다.혜암스님은 이날 오전 열린 산중회의를 통해 방장은 물론 조계종 원로 회의등 모든공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해인사는 이어 산중중진회의를 열어 보광스님을 위원장으로 한 해인총림 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한뒤 성법(惺法)스님을 주지직에서해임하고 기획실장등 7직 스님들도 모두 해임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발표했다.
해인사 초유의 이번 사태는 주지를 비롯한 종무소측과 강원이 중심이 된 학인측간에 골프장 건설문제,대장경연구소 운영문제등으로 상호불신과 감정이 악화돼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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