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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터넷전용회선 급증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세계적인 인터넷 붐으로 국내 인터넷 상용서비스업체들도 잇따라한.미,한.일간 국제 데이터 전용회선 증설에 나서면서 국제전화회선과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9월 현재 우리나라의 한.미간 국제전화회선 용량은 한국통신 2천5백회선과 데이콤 1천1백48회선등 모두 3천6백48회선으로 데이터 전송속도 용량으로 환산하면 2백31.9메가(:초당 정보전송속도).
반면 한국통신.데이콤.아이네트기술등 국내 13개 인터넷 상용업체와 교육망.연구망을 합친 국제데이터회선 용량은 45.2메가로 한.미전화회선 용량의 19%에 달했다.그러나 인터넷 전문업체들은 내년까지 T1급(1.544M)회선과 T3급 (45M)회선 증설을 계획하고 있어 1년안에 국제전화회선의 50%를 웃돌전망이다.
한국통신은 미 스프린트사및 MCI사등과 고속으로 연결된 9.
7메가용량의 한국인터넷(코넷)전용선에 내년중 T3급 회선을 추가할 예정이며 현재 T1.T2(6M).E1(2.048M)회선등모두 9.5메가를 확보한 데이콤도 내년 하반기에 T3회선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네트기술은 이달중 T2전용선 개통에 이어 일 IIJ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 기간통신망 T1선을 연결,국내 최대용량인 12메가를 확보하고 내년에는 아.태지역 기간 전용망을 대폭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업체들의 「느림보 회선」탈피 전략은 개인 모뎀사용자 5만여명과 기업.기관등 단체이용자를 합쳐 50만~60만명선으로추정되는 국내 인터넷 인구가 인터넷을 통해 싼 값에 국제전화를걸 수 있는 인터넷 폰과 화상회의 보급이 본격 화되며 올해말께는 1백만명,97년에는 2백만명 이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터넷 이용자가 3백만명을 넘어선 일본에서는 미.일간 인터넷회선이 올 연말까지 5백메가를 넘어 국제전화회선을 추월할것으로 전망되는등 증설이 가속되고 있다.
양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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