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아줌마 정다연의 '몸꽝' 탈출] 엎드려서 윗몸 일으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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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부터는 스트레칭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레칭을 이해하려면 고양이나 개의 기지개를 관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잠에서 깬 고양이나 개는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몸의 관절을 최대한 뻗어 근육을 이완시켜 줍니다.

인간이 하는 스트레칭이라고 다를 바 없습니다. 스트레칭은 정적인 자세와 동적인 자세의 연결고리입니다. 예로 100m 달리기 시합을 할 때 정지 상태에서 곧바로 달리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최소한 발목을 움직여 주거나 무릎을 펴주는 동작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행동은 무의식적이고 본능적으로 행해지지만, 의식적으로 하면 좀더 오랫동안 근육이나 관절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 엎드려서 윗몸 일으키기

상복부, 하복부, 그리고 척추근육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유연성을 강화시키는 동작입니다.


1. 허벅지 윗부분을 바닥에 밀착시킨 상태로 시작합니다.


2. 상체가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복부와 척추가 기분좋게 자극이 될 때 동작을 멈추고 15 ~ 30초가량 버팁니다. 동작 내내 자연스럽고 규칙적인 호흡을 하면서 3 ~ 5회 정도 반복합니다.


3. 고개는 자연스럽게 뒤로 젖히되 지나치면 목에 자극이 가서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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