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한약학과 설치 자율화 추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한약학과 설치 자율화 방안이 추진된다.
안병영(安秉永)교육부 장관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의대생 1천5백여명의 무더기 제적 위기와 관련,『한의대생들이 수업복귀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구제방법은 없지만 한의대생들이 주장하는사안중 타당한 것은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며 『한약학과 설치 자율화도 그런 차원에서 보건복지부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한약학과를 약대에 설치키로 결정,한의대생들이크게 반발하면서 한.약분쟁이 일어났고 한의대생들은 한약학과 설치를 대학 자율에 맡길 것을 요구해왔다.
교육부안이 받아들여지면 약대.한의대에 자율로 한약학과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한약학과는 지난해 경희대.원광대에 처음 설치됐으며 올해는 고려대.동국대등 20여개 대학이 설치를 추진중이다.
오대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