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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 긴팔 셔츠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피부의 적」 자외선을 조금이라도 더 막아보려는 노력은 여름나기의 큰 일중 하나다.화장품과 의류.양산.스타킹.선글라스에 이르기까지 자외선 차단용 특수가공을 한 갖가지 여름용품들이 3~4년전부터 물밀듯 쏟아져 나오는 것도 그런 수요 때문.
이들 제품중 올여름 특히 인기를 모으는 것이 자외선차단 처리된 긴팔 티셔츠다.원래 골프.테니스등 스포츠용 의류로 선보이기시작했지만 최근엔 운전중 팔이 타는 걸 막기 위해,혹은 피서지에서 햇볕에 의한 화상을 방지하려는 용도로 일반 화하는 추세.
아크리스백화점 스포츠의류 매장 담당 전선규대리는 『골프를 즐기는 남자 손님도 많지만 햇볕에 한번 피부가 손상되면 좀처럼 회복되기 힘든 중장년층 여성들이 주로 찾는다』며 일부 매장의 경우 이미 7월초에 여름 물량이 품절됐 을 정도라고 말한다.
현재 아놀드파마.잭니클라우스.슈페리어.아스트라등 스포츠의류 전문 브랜드에서 자외선차단 긴팔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는데 가격은 대개 4만~7만원대로 일반 티셔츠에 비해 20~30% 높은편.일반형 뿐 아니라 겨드랑이부터 시작되는 소매 안쪽을 폴리에스테르 소재의 망사조직으로 처리해 통풍성을 높인 디자인도 나와있다.운전이나 테니스칠때 외에 평소 외출시에도 자외선차단 긴팔티셔츠를 즐겨 입는다는 주부 손석화(40.서울송파구방이동)씨는『햇볕을 조금만 받아도 빨갛게 달아오르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몇벌씩 사두고 번갈아 입는다』고 말했다.
신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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