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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Holic] 28일 1000만 명 걷기 … IOC위원 31명 부산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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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8일 오전 10시(각국 현지시간) 전 세계 70개 국가에서 1000만 명이 동참하는 지구촌 최대 규모의 걷기 축제가 열린다. 세계사회체육연맹(TAFISA)이 주관하는 ‘세계 1000만 명 걷기 대회’다. 이 행사는 26일 개막해 10월 2일까지 열리는 2008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TAFISA에 가입한 70개국에서 각국 시간 28일 오전 10시에 일제히 출발한다.

부산에서는 해운대 벡스코(전시컨벤션센터)에서 광안대교까지를 왕복(6.5㎞)한다. 이미 2만 명이 신청 완료했고, 니클라우 람비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수석 부위원장을 비롯해 31명의 IOC 위원과 허남식 부산시장(세계사회체육대회 조직위원장),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1000만 명 걷기 대회장)도 참가한다.

전국 15개 광역 시도에서도 걷기 대회가 열린다. 참가비 5000원 중 1달러씩을 모아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에 기부한다.

부산사회체육대회에는 103개국에서 5000여 명(외국 2800명)이 참가해 18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궁술·요가·게이트볼 등 생활스포츠, 연날리기·씨름 등 민속스포츠와 함께 e-스포츠, X-스포츠 등 젊은이들이 즐기는 종목도 포함됐다. 세계사회체육대회는 4년마다 열리며 올해가 4회째다. 이번 대회부터는 IOC와 국제보건기구(WHO), 유네스코 등 국제 기구가 후원해 규모가 커지고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25∼27일에는 IOC 스포츠교육문화포럼도 열린다. IOC 위원 31명과 각국 올림픽위원회 대표 등 110개국 800여 명이 참석해 올림픽의 미래와 교육적 효과에 대해 토의한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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