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청소년전용 ‘IBK월드통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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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향후 경제적 자립은 당사자들은 물론 부모들의 꿈이기도 하다. 성인이 될 때까지 그들에게 각종 교육과 훈련을 시키는 것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데도 큰 목적이 있다. 최근 은행권에서도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상품이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 보고,듣고, 즐기는 IBK월드통장= 지금까지 은행권에서 선보인 어린이·청소년용 상품으로는 IBK기업은행의 IBK월드통장, 국민은행의 캥거루통장, 우리은행의 비타민통장, 신한은행의 kids & teens 적금, 하나은행의 신꿈나무적금 등이 있다.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용로)의 경우 IBK월드통장에 우대금리와 수수료 면제, 보험·교육서비스 등을 함께 제공한다. 다른 예금상품과는 달리 통장케이스에 어린이 고객들이 좋아하는 삽화를 사용하고 통장에서 멜로디와 빛이 나오도록 했다. 단순한 종이통장이 아니라 보고, 듣고, 즐길 수 있게 해 통장만으로도 눈길을 끌게 만들었다.

■ 적립식 금리 최고 연 6.6%= 이 상품은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을 고객으로 적립식과 입출금식 2가지 종류가 있다. 적립식 상품은 만 18세가 될 때까지 3년 단위로 자동 재예치된다. 기본금리 연 5.5%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6.6% 까지 가능하다. 부가서비스로는 우대금리 제공, 수수료 면제 등 기본 우대서비스와 교육·보험서비스 등 프리미엄 우대서비스가 있다.

입출금식 상품에는 자녀의 핸드폰 번호를 계좌번호로 쓸 수 있는 평생계좌번호 서비스와 영업시간외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혜택이 있다. 포트폴리오 스윙이체를 신청하면 특정금액이나 초과잔액에 대해 일정비율로 연계 적금과 펀드계좌로 자동이체가 된다. 따라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운용이 가능하다.

적립식 상품의 경우 자녀가 적금을 가입하고 만 18세가 될 때까지 예치하면 최고 연1.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캐시백(CashBack)제도를 통해 부모의 거래실적에 따라 적립되는 포인트만큼 현금으로 자녀의 적금통장에 입금도 해 준다. 병원비나 학자금 등 자녀들에게 목돈이 필요할 경우 분할 인출도 가능하다.

■자녀 위치확인서비스 등 서비스도= 이 상품은 일반 금융상품과는 차별화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육과 보험, 자녀 위치확인 서비스 등이다. 보험서비스는 상해, 식중독과 같이 학교생활 중 자녀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분류해 성장단계별로 보장한다.

교육서비스로는 국내 유명강사의 인터넷 강좌 10%의 할인서비스가 있다. 올 10월말까지 기업은행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5%추가 할인도 된다.

또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을 위해 나온 자녀 위치확인서비스가 특히 눈에 띈다. 이는 등하교길의 자녀 위치와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고, 안심지역을 이탈하면 보호자 휴대폰으로 문자 통지해 걱정을 덜어 준다. 서비스용 단말기는 무상 제공되나 월 이용료는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또 상품에 가입한 자녀들이 학업이나 진로, 이성문제 등에 대해 공감을 나눌 수 있도록 커뮤니티 사이트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 노희성 상품개발부장은 “이 통장은 선진국에선 일반화된 자녀의 자립기반을 지원하기 위해 상품화된 것이며, 정부의 청소년 복지사업을 뒷받침하기도 한다”면서 “음악이 흐르는 통장에다 필요한 부가서비스도 더해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가입하고 싶은 상품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 IBK기업은행 (1588-2588 / ibk.co.kr)

프리미엄 성태원 기자
일러스트= 프리미엄 이원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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