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문화상징물 직지·정이품송 꼽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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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충북 도민들은 충북의 대표적 문화상징물로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약칭 직지)과 천연기념물 103호인 보은 속리산의 정이품송을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문화발전 중장기계획’수립 기초자료로 삼기 위해 최근 도내 12개 시·군 주민 16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충북의 대표 문화상징물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38.5%가 직지를 선택했다. 10.6%는 정이품송이라고 응답했으며 속리산이라는 대답도 7.5%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법주사(7.0%)▶충주 중앙탑(3.9%)▶청주 상당산성(2.4%)▶청주 고인쇄박물관(2.1%)▶청풍명월(1.8%)▶청원의 옛 대통령별장인 청남대(1.7%)▶청주 용두사지 철당간(1.5%) 등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문화관련 지출 항목은 여행이 40.9%로 최다를 차지했고, 도서 구입(19.3%), 영화 관람(17.7%), 예술관련 교육비(5.9%) 등이 뒤를 이었다.

시·군별로 개최되는 축제의 보완점에 대해서는 내용이 알차야 한다(33.4%), 주민 참여가 높아야 한다(17.1%), 홍보가 잘 돼야 한다(16.3%), 상업성을 벗어나야 한다(14.2%) 등의 주문이 제기됐다.

이밖에 도민 대다수는 충북의 문화수준에 대해 보통(51.7%)이거나 낙후(38.8%)됐다며 인색한 점수를 줬 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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