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 국내 첫 고인돌 박물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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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이 국내 최초로 건립한 고인돌 박물관이 25일 개관한다. <사진>

고창읍 도산리에 들어선 박물관은 총 183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지상 3층, 연면적 4000㎡ 규모로 지었다. 비파형 동검·화살촉·돌도끼 등 청동기 시대의 유물을 살펴 보면서 당시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1층에는 기획전시실과 3차원 입체 영상실·유물보관용 수장고 등을, 2층에는 청동기 시대를 재현한 조형물과 대형 벽화, 세계 거석문화 소개 코너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움집과 고분·암각화·고인돌 축조 등 선사문화 체험시설이 마련돼 있다. 옥상에는 인근의 고인돌을 둘러볼 수 있도록 대형망원경을 설치했다. 박물관 주변 고창읍 도산·죽림리와 아산면 봉덕·하갑리 일대에는 고인돌 447기가 있다.

고인돌 박물관은 개관을 기념해 이달말까지 입장료(어른 3000원,어린이 1000원) 를 받지 않는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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