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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신성장동력] KCC, 실리콘 등 첨단 정밀화학 기술 들고 세계로 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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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면

자동차용 및 공업용 도료 등을 생산하는 KCC 중국 베이징 공장 전경.

 KCC는 기술로 신뢰받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야망이다. 이 회사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국내 최대의 건축·산업자재와 도료 생산 전문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건축 내외장재·바닥장식재·PVC창호·보온단열재 등 13개 제품군의 2만5000가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새로운 50년은 첨단 기술 개발과 친환경 고기능성 건축 제품 생산에 주력해 세계적 초일류 정밀화학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이다. 특히 이 회사는 경기 용인의 ‘KCC 중앙연구소’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연구소는 세계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기술은 곧 자원’이라는 연구이념을 내걸고 있다. 세계 1등 품질의 제품을 개발해 KCC를 세계 초일류 정밀화학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케 한다는 것이다.

KCC는 글로벌 역량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미 진출한 싱가포르·중국·인도·터키·베트남·중동 등에서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기지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체계적인 인재 육성 방안도 시행하고 있다.

KCC는 또 신사업 개척도 서두르고 있다. 건축·산업 자재에 머물지 않고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유기실리콘이나 무기실리콘 등의 정밀화학 분야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KCC는 이미 2004년 국내 최초로 실리콘 모노머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2012년까지 약 1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해 세계 4대 실리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이다.

KCC가 이와 함께 주력하고 있는 것이 친환경 고기능성 건축 제품의 생산이다. KCC가 개발한 보온단열재·단열도료 등은 이미 에너지 절약형 제품으로 호평받으며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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