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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탑동~용연 구름다리 구간 총 연장 1950m 테마거리 조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제주시 탑동과 ‘용연’ 구름다리를 잇는 구간에 한라산 높이와 같은 길이의 관광테마거리가 조성된다.

제주시는 현재 길이가 1267m인 기존 탑동 관광거리를 용연 구름다리까지 683m를 추가로 조성, 한라산 높이와 같은 총 연장 1950m의 관광테마거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달 중 실시설계를 마치고 다음달에 착공할 예정이다.

기존 관광거리 종점 격인 탑동 라마다호텔 서쪽부터 ‘동한두기’ 마을 쪽으로 길이 90m의 인도를 추가로 설치한다.

또 구름다리가 놓여 있는 한천 하류까지 이어지는 방파제에 제주를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다.

1980~90년 대에 조성된 기존 탑동 관광거리는 제주시 건입동 서부두 횟집거리에서부터 라마다호텔까지로, 방파제 벽체에는 해녀상을 비롯해 다금바리·문어·성게·조개류 등 각종 해산물의 모형이 부착돼 있다.

방파제 앞쪽에는 나무 데크 등을 설치, 산책로로 활용하고 있다.

문재홍 제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제주의 상징인 한라산 높이와 같은 길이의 테마거리를 조성하면 관광객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며 “다양한 조형물을 추가로 설치해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테마거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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