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환 “시신 발견하면 장기 기증…국민 여러분 선희에게 잘 해달라”유서 남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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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안재환이 자살 직전 차 안에 남긴 유서에서 장기 기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안재환은 유서에서 자신의 시신을 빨리 발견하면 장기 기증을 해달라는 말을 남겼다. 아내인 정선희에게는 사랑한다는 말을, 부모님에게는 먼저가게 되서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또 국민들께는 아내 정선희에게 ‘잘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안재환은 8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주택가 골목길에 정차된 검정색 그랜드카니발 차량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차 안에 철판을 깔고 연탄 2장을 피운 흔적과 유서가 발견됐다.

현재 시신은 서울 태능성심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되어있으며 탤런트 최진실과 이영자가 병원을 찾았다. 아내인 정선희는 현재 노원서 형사계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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