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메콩강 투자사절단 박수환 단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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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메콩강유역(GMS)국가들은 발전 잠재력이 커 선점이 필요한 시장이다.
반면 대규모 사업이 많아 리스크도 크다.
따라서 적어도 2개 이상의 대형 프로젝트를 정부차원의 대표사업으로 정해 정부가 적극 지원해 주었으면 한다.
전경련 한. GMS협력 경제협의회 위원장으로 민.관합동 투자사절단을 이끌고 관련국가를 순방중인 박수환(朴秀煥.LG상사 사장.사진)단장은 이같이 강조했다.다음은 朴단장과의 일문일답.
-메콩강 6개국의 성장 가능성은.
『빠른 시간내 급속한 성장을 확신 한다.정부 정책의 투명성등이 아직 미흡하지만 정부의 경제개혁 의지가 강력하고 시장잠재력도 크다.』 -국내업체 참여가 유망한 분야는.
『운송과 에너지.통신등 3개분야다.
특히 수력발전과 도로.통신사업이 기대된다.그러나 대부분 투자회수기간이 길고 사업규모가 커 리스크도 크다.단기전 이익보다는장래를 내다보는 안목의 투자가 요망된다.』 -제3국과의 협력도중요할텐데.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한.싱가포르 경제간담회에서 GMS국가에 대한 공동진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범아시아 관통 철도의 조정국 역할을 맡고 있는 말레이시아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에 바라는 바가 있다면.
『리스크가 큰 도로.항만.철도등 인프라사업중 대표사업을 선정할 필요가 있다.정부가 해당 국가에 차관을 주고 그 돈으로 우리기업이 사업을 하도록 하자.정부 여력이 크지 않지만 국가 전략적 차원에서 결정돼야 한다.』 하노이=이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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