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명인.명창들을 위해 국립국악원이 마련하는 제184회 무형문화재 정기공연 『최은희의 홀춤』이 다음달 4일 오후7시30분 국립국악원 소극장에서 열린다.
경성대 무용학과에 재직중인 최은희(41)교수는 궁중정재 분야무형문화재 김천홍씨,승무.살풀이 분야 무형문화재 이매방.김매자씨등을 사사해 옛 궁중에서 추던 궁중정재에서부터 격조높은 승무.무속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전통무용을 소화해내 는 춤꾼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4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이수자로 지정되기도 했다.이번 무대는 주로 유연한 흐름과 역동성을 중시하는 이매방류 춤을 중심으로 무대를 꾸민다.이매방류 춤은 힘차고 화려한 가락과 매서운 발디딤으로 서정적이면서도 때로 는 파격적인동작으로 풀어가는 것이 특징.
이번 공연에서는 최은희 특유의 간결한 동작으로 이매방 구성의승무와 입춤.살풀이를 펼쳐보인다.
이외에 궁중정재 이수자 김영숙씨의 김천홍류 『춘앵전』 공연과판소리 명창 안숙선의 『춘향가』 특별공연이 마련돼 있다.
안혜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