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건강상담>아침에 관절 통증땐 류마티스 검사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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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문>23세 직장여성이다.아침에 일어나면 얼굴과 손이 심하게붓고 손가락끝은 누르기만 해도 통증을 느낀다.오후가 되면 통증과 부기는 가라앉는다.이(광주시) <답>부종은 피하조직에 수액이 축적돼 나타나는 것으로 콩팥 또는 호르몬분비 이상등 원인이다양하다.이 경우는 일반 부종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다른 질환이의심된다.
예컨대 신장이 나쁘다면 부기가 계속되고 혈뇨.고혈압이 동반되기도 한다.또 젊은 여성에게 많은 특발성 부종은 활동중에 붓다가 쉬면 가라앉는 것이 일반적이다.질문내용에서 아침에 심하게 붓는 느낌,그리고 손끝 통증,목을 숙이지 못할 정 도의 뻣뻣함등은 류머티스질환의 「아침 경직」이라는 전형적 증상이다.류머티스는 특히 아침에 관절마디가 굳지만 활동하는 오후에는 풀리며 이같은 증상은 일반부종에는 없다.
질문자의 경우 류머티스질환중에도 젊은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섬유조직염이 의심된다.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질환으로 일반적인 류머티스증상에다 수면장애가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류머티스내과를 찾아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검사는 혈액.소변.X선검사로 쉽게 확진된다.
◇도움말=고려대의대 신장내과 표희정교수,류머티스내과 손관현교수. <문>38세 주부다.4년전 어깨에 2㎝정도의 뾰루지가 나서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부위가 부풀어올라 여러가지 치료를 받았으나 켈로이드 체질이라 수술을 못한다는 얘기만 들었다.5개월간호르몬주사를 맞았으나 효과가 없다.김(인천시부개동) <답>질문자는 켈로이드라기보다 우리나라 사람에게 많은 비후성반흔으로 생각된다.주로 어깨.앞가슴.목 등에 생기는데 이런 체질은 흉터를제거하고자 수술을 하면 점점 더 부풀어오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가급적 수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피부만 남겨두고 흉터부위를 제거한 뒤 실리콘 젤 등을 넣거나 압박하는 수술 등으로 호전하는 경우도 있으나 숙련된 전문의의 판단이 필요하다.
◇도움말=삼성의료원 성형외과 신명수박사.
건강상담 팩스 751-5564 명의.질병정보 700-6860고종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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