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책>"사회과학의 개방" 이매뉴얼 월러스틴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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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93년 이매뉴얼 월러스틴을 위원장으로 하고 세계적인 인문사회과학 및 자연과학 석학들이 참여해 결성한 「사회과학 재구조화에관한 괼벤키안 위원회」가 몇년간의 토론 결과로 얻은 현재의 사회과학 위기에 대한 성찰결과를 정리한 책.18세 기부터 현재에이르기까지 인문학.사회과학.자연과학의 분화가 어떻게 전개됐으며,그 결과 지식세계가 어떻게 파편화되고 있는가를 살피고 있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한 「통일과학」,다양한 문화와 정체성을 인정하는 「공개적인 과학」,지식의 사회 적 기초와 역사성을 염두에두는 「역사적 사회과학」으로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뿐만 아니라 학문체계로 굳어진 틀의 벽 허물기,학문조직상 변화를 요구한다.<이수훈 옮김.당대.1백56쪽.7천5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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