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도농악 흥소리 페스티벌 임실 필봉마을서 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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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호남 좌도농악의 본고장인 임실군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22~23일 ‘흥소리 페스티벌’이 열린다.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 농악과 풍물 굿을 한자리에 모아 신명나는 판을 펼쳐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진주 삼천포 농악과 평택 농악, 이리 농악, 강릉 농악, 진도 씻김굿, 밀양 백중놀이, 양주 별산대놀이, 부산 좌수영어방놀이 등 중요 문화재 10개 단체가 참가한다.

창작타악퓨전 그룹 ‘판타스틱’과 한옥마을 예술단 ‘유토’의 공연, 대동판굿, 재능기 겨루기 한마당, 학술세미나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재능기 겨루기는 장구·소고·꽹과리 등을 들고 참가하는 일종의 장기자랑 대회다.

 필봉농악은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로 임실 필봉마을에서 300여년전부터 전승되고 있다. 가락에 힘이 있으며 높낮이가 분명한 호남 좌도농악을 대표하는 전통 마을굿이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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