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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받게 된 마이클 잭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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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팝스타 마이클 잭슨(45)이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정에 서게 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카운티 대배심이 12세 남자아이를 성희롱한 혐의로 마이클 잭슨을 기소했다고 미국 CNN 방송이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방송은 대배심이 13일동안 피해 어린이와 가족의 증언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마이클 잭슨에 대한 재판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잭슨은 오는 30일 대배심에 출석하게 된다. 피해 어린이 측의 증언에 따르면 잭슨은 2002년 샌타바버라에 있는 자택에서 어린이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뒤 몸을 더듬는 등 이상한 행동을 했다.

잭슨은 지난해 11월 체포됐으나 "나에게서 돈을 뺏어내려는 거짓말"이라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이달 초 1980년대에 잭슨의 또다른 성희롱 혐의와 관련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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