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서울대성당 70년말에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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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로 동양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 건축물인 서울정동3 대한성공회 서울대성당(서울시 유형문화재제35호)이 만 70년간의 미완성 시대를 마감하고 93년「기적적으로」영국에서 발견된 원설계도면대로 증축돼 오 는 5월2일 축성식을 갖는다.
㈜대우가 60여억원을 들여 3백18평의 기존 직사각형 성당에양날개를 달고 대성당을 길게 확장하는 등 2년에 걸쳐 9백20평을 증축,위에서 보면 장십자가 형태를 보이는 이 건물은 문화재 보존규정에 따라 20년대 당시 사용된 강화도 산 화강암과 흡사한 화강암을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수입하고 붉은 벽돌도 요즘보다 조금 큰 당시 형태로 특별제작해 지어졌다.
이헌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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