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스건강상담>말문 늦게 터질경우 청력검사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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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문>18개월된 남자아기인데 말을 알아듣고 간단한 심부름도 하지만 아직 엄마,아빠 소리를 못내며 「음」이나 「아」소리가 고작이어서 걱정이다.
김성현〈경남통영시〉 <답>TV등 방송매체의 발달과 빈번한 대인접촉으로 요즘 아기들은 확실히 말을 빨리 배우는 경향이 있으며 빠르면 8개월만에 엄마소리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말을 늦게 배우는 것이 곧 지능발달 장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아인슈타인도 말문이 늦게 터 부모의 속을 태운 일화가 있다.
운동이나 신체발육등이 또래에 비해 늦지 않다면 지나친 걱정보다 오히려 조금 기다려보는 것이 현명하다.
다만 부모도 잘 모르게 청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병원을 찾아 청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도움말〓김경희〈이화여대 동대문병원 소아과〉 <문>21세 남자다.사춘기 무렵 얼굴에 나기 시작한 여드름을 함부로 짜다 생긴 흉터로 고민이다. 최근 피부 박피술의 발달로 흉터를 제거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여드름 흉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김〈부산시연산동〉 <답>박피술이란 피부를 얇게 벗겨내는 치료법으로 여드름 흉터 제거에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피부 박피술엔 기계적.화학적.레이저방식의 세종류가 있으며 각각장.단점이 있으므로 담당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도록 한다.
대개 피부를 0.2㎜ 가량 벗겨내며 시술후 최소 3개월 정도는 햇볕을 피해야 한다.
시술시간은 30분~1시간 남짓 걸리나 충분한 흉터 제거 효과를 위해선 일정기간 간격을 두고 수차례 박피술을 반복해야 하는경우도 있으며 1회 시술에 60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된다.◇도움말〓박기범〈삼성의료원 피부과〉 건강상담팩스(02)751-5564 명의.건강정보(02)700-6860 홍혜걸 전문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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