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총선 표밭 현장-인천.경기

…서울용산선거구 국민회의 선거운동원들은 신한국당 운동원 3명이 4일 오전11시30분쯤 서부이촌동에서 「서울시청을 용산에,용산을 서울의 중심으로」라는 2백62쪽분량의 의정보고서 책자 16권을 돌렸다』며 책자와 함께 이들을 인근 북한 강파출소에 데리고가 고발.
그러나 파출소측은 『고발된 신한국당 운동원들이 책을 돌린 일이 없다고 말하는데다 책을 받았다는 증인도 없어 곤란하다』며 이들을 모두 돌려보냈다.
〈양선희 기자〉 …인천남동갑선거구에 출마한 자민련 이상만(李相萬)후보는 4일 구월동 모래내시장등에서 가진 개인연설회를 통해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만든 우리사회의 AJDS(후천성정의(Justice)결핍증후군) 네가지」를 발표.
李후보가 꼽은 「우리사회의 후천성정의면역결핍증세」는 ▶멸치공포증후군▶부패공포증후군▶인사공포증후군▶아부증후군 등 4가지로 李후보는 『신한국당후보도 이러한 증후군 환자중 한명』이라고 맹공. [인천=김정배 기자] …부재자 투표가 시작된 4일 인천시중구용유동 팔미도에 상주하는 등대지기 오준찬(吳俊讚.49.인천시남구주안7동)씨등 3명이 등대앞에 마련된 임시 투표소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
이들은 인천시중구선관위와 중구청 직원등 4명이 오전11쯤 기표대와 투표함을 배편으로 갖고 들어와 설치한 투표소에서 간단한신원절차를 거친 뒤 1분여만에 투표를 마쳤다.
등대장인 吳씨는 『우편배달된 각 후보들의 공약과 경력등을 담은 선거공보를 참고해 투표에 임했다』고 소감을 피력.
[인천=정영진 기자] …인천남동갑선거구 민주당 김종용(金鍾龍)후보는 4일 개인유세와 지역순방을 통해 『부정과 부패로 얼룩진 3金의 전쟁(지역할거정치전쟁)이 극한에 다다르고 있고 악취를 풍기는등 선거를 혼탁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싸잡아 공격.
이어 金후보는 『신성해야할 총선에서 3金의 추악한 폭로전을 보고있노라면 겨묻은 개들이 그리워지는 4월』이라고 비아냥.
[인천=김정배 기자] …부천.송내역등 부천지역 2개 전철역앞광장과 도로가 하루 10여차례씩 계속되는 후보들의 개인연설회로교통대란을 겪고 있어 주민들이 짜증.
특히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30분~8시20분,오후 7~8시사이엔 부천지역 4개 선거구 출마자 19명중 최소 6명이상이유세차량과 선거운동원을 대거 동원해 집중적인 유세를 펼쳐 도로가 거의 마비되다시피해 택시들이 진입을 꺼릴 정 도.
[부천=정영진 기자] …경기도 수원장안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종택(朴宗澤.46)후보가 4일 오전 함께 출마한 8명의 후보에게 「국회의원소환파면제도」의 제정을 공동정치공약으로 결정하자고 제안.
朴후보는 후보들에게 보낸 제안서를 통해 『정치인에 대한 불신과 부정적 견해가 뿌리내린 것은 정치인들의 부정과 비리,남발하는 공약등』이라고 지적한 뒤 『무책임한 공약과 부도덕성을 막기위해 이 제도를 만들 것을 공동공약으로 삼자』고 촉구.
[수원=정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