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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톱>만화작가 황미나씨 대표작 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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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KBS-2TV 『만화 내사랑』(오후4시20분)=일본 순정만화 『캔디』『베르사유의 궁전』은 국내 순정만화계를 초토화시키며 우리 청소년들의 시선을 앗아갔다.그런 일본만화의 파고에 맥이 끊기다시피했던 국내 순정만화를 부활시킨 주인공 이 황미나라해도 과언은 아니다.
『다섯개의 검은 봉인』『아뉴스 데이』『굿바이 미스터 블랙』『불새의 늪』『방랑의 광시곡』『녹색의 기사』등이 그녀의 대표작.
그녀의 작품세계는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대상으로 한다.우리 사회가 고도성장기를 거치는 동안 병들었던 사회구조의 모순,부익부 빈익빈의 분배구조문제를 여성의 섬세한 눈으로 파악해작품 전면에 담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80년 『이오니아의 푸른별』로 데뷔한 황미나의작품세계와 일상을 조명한 작가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또 대표작『우리는 길잃은 작은 새를 보았다』를 음악.내레이션.성우 더빙등 다양한 효과를 넣어 꾸며 보았다.
정지된 화면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만화를 살아 움직이는 영상으로 표현하는 「만화가 움직인다」코너에서는 황씨의 본격 여성무협만화 『취접냉월』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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