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우디 1대1 비겨 한국,중국이겨야 4强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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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한국과 함께 올림픽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 속한 중국은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1-1 무승부를 기록, 한국과 나란히 조 공동선두(1승1무,승점4점)로 나섰다.중국은 후반 8분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도사리에 선취점을 내줬으나 30분 스트라이커인 탕옌데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4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로써 한국이 4강에 오르기 위해서는 21일 중국전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중국과 비김으로써 중간순위 3위(2무,승점2점)로 밀렸으나 이미 탈락이 확정된 카자흐스탄과의 남은 한 경기에서 낙승이 예상돼 한국보다 오히려 4강진출이 유리한 편이다. 각 팀이 예선리그 한 경기씩만 남긴 가운데 사우디가 카자흐를 예상대로 이기고 한국이 중국에 패하거나 무승부를 허용할 경우 한국은 조3위로 내려 앉아 애틀랜타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치게 된다.
반대로 한국이 중국을 꺾을 경우엔 사우디가 카자흐를 이긴다 해도 한국은 조1위로 4강에 진출, 올림픽 본선출전에 근접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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