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
◇유럽의 성지기행(프리트헬름 그레베 지음, 김택완 옮김, 부엔리브로, 304쪽, 2만5700원)=유럽에 있는 14개의 성지, 산티아고에서 예루살렘까지의 순례 여정을 기록한 체험기. 각 성지의 유래와 역사, 종교·문화적 의미들을 정리했다.
◇NO!(장 프랑수아 칸 지음, 이상빈 옮김, 이마고, 516쪽, 2만2000원)=역사적으로 인류를 진보시킨 ‘NO’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진리를 재단하는 종교재판에 대한 갈릴레이의 ‘NO’, 성서의 창조론에 대한 다윈의 ‘NO’, 폭력에 대한 간디의 ‘NO’ 등이다.
◇논어집주 1·2(주자 지음, 박헌순 역주, 한길사, 608∼640쪽, 각 권 2만원)= 논어를 쉽게 풀어쓴 학습서. 안회를 비롯한 공자의 제자 32명을 정리한 도표를 비롯해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의 요약도 실려 있다.
◇베이징-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중국의 두뇌(조창완 지음, 살림, 96쪽, 3300원)= 『상하이』『홍콩』『중국의 엘리트』 등과 함께 출간된 ‘살림지식총서’ 중국 시리즈 중 하나다. 중국의 두뇌라고 불리는 수도 베이징의 역사·문화·경제적인 측면을 조명했다.
문학·교양
◇사하라 이야기(싼마오 지음, 조은 옮김, 막내집게, 256쪽, 9800원)=대만 작가 싼마오가 전하는 특별한 사막 신혼일기. 세계 각국을 떠돌던 작가는 사하라 사막행을 결심하고, 그곳에서 연인 호세와 결혼한다. 황량한 사막에서 샘솟는 진실한 사랑 이야기다.
◇파워(린다 호건 지음, 김옥례 옮김, 솔, 384쪽, 9500원)=아메리칸 인디언 출신 작가인 저자가 전해주는 인디언 소녀의 성장기. 백인 사회와 인디언 사회의 갈등을 녹여내는 동시에 현대인에게 자연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누구나 알 권리가 있다(로렌 와이스버거 지음, 이다혜 옮김, 문학동네, 312 ~ 328쪽, 각 권 9500원)=『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작가 로렌 와이스버거의 신작. 이번에는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하는 맨해튼 젊은이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밀레니엄Ⅰ,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상·하(스티그 라르손 지음, 임호경 옮김, 아르테, 352∼396쪽, 각 권 1만2000원)=잡지 편집주간인 미카엘은 오보 기사로 고소를 당하면서 거대한 범죄에 말려들게 된다. 재벌가의 어두운 과거, 경제비리, 연쇄 살인과 같은 미궁 속의 사건이 퍼즐처럼 맞춰진다. 총 3부작인 추리소설의 1부다.
◇유괴랩소디(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소영 옮김, 한스미디어, 432쪽, 1만2000원)=삶의 희노애락을 웃음으로 풀어낸 유쾌한 소설. 집도, 마누라도, 돈도 없는 히데요시가 야쿠자 두목의 아들을 유괴하면서 벌어지는 사훌 간의 특별한 이야기다.
경제·과학·실용
◇리치스탄(로버트 프랭크 지음, 권성희 옮김, 더난 출판, 352쪽, 1만4000원)= 부자들의 세계 ‘리치스탄’은 부자를 의미하는 ‘리치(RICH)’와 나라이름 뒤에 붙는 어미 ‘스탄(-STAN)’을 붙여 만든 신조어다. 이 책은 리치스탄이 어떤 세계이며 리치스탄의 부자들이 어떻게 부를 축적했는지 등에 대해 분석했다.
◇특, 특수상대성이론(산더르 바이스 지음, 김혜원 옮김, 에코리브르, 120쪽, 1만2000원)=아이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을 쉽게 풀어냈다. 특수상대성이론을 설명하기 위해 x축은 공간, y축은 시간을 의미하는 가로 10칸,세로 8칸의 다이어그램을 제시한다.
◇쿠션(조신영 지음, 비전과 리더십, 272쪽, 1만3000원)= 자극과 반응 사이에 존재하는 공간을 쿠션에 비유한 우화. 이름처럼 어떠한 자극이든 바로바로 반응하는 주인공 ‘한바로’가 유산을 받기 위해 할아버지가 낸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일본과학 대탐험(정재승 기획, 꿈꾸는 과학 글·사진, 궁리, 296쪽, 1만5000원)= 9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꿈꾸는 과학 팀이 2주간의 일본 첨단 과학 및 문화 시설 등을 탐구한 보고서. 일본의 과학을 매체·교육·문화, 세 가지 측면에서 접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