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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수요자 '초소형'노린다-7.5평아파트 많이 찾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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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작은 고추가 맵듯 아파트도 초소형이 비싸다.』 서울강남.송파일대 7.5평형짜리(전용 6.8평)저층 초소형아파트 시세가 평당 1천만원을 호가할 정도로 초강세다.
대형아파트일수록 비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오히려 초소형이 단위면적당 부동산가치는 더 높다.
현재 서울에 7.5평형짜리가 집단으로 있는 곳은 ▶강남구개포동 주공2단지 4백가구▶송파구잠실동 주공1단지 2백30가구▶강동구둔촌동 주공저층단지 1백가구등 3곳.
매매가는 개포동주공이 7천만~8천만원,잠실주공 7천9백만~8천5백만원,둔촌주공 7천만~7천5백만원선이다.
평당으로 따지면 9백40만~1천1백30만원 사이로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비싸다는 서울강남구 전체 아파트 평당매매가인 7백90만원선을 훨씬 뛰어넘고 같은 단지내 10평형대보다 평당1백만~2백만원정도 더 비싸다.
이처럼 초소형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주원인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2년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예컨대 재건축할 경우 10평형대는 전용면적 25.7평짜리 확보가 불투명해 상대적으로 가치가 낮게 평가되는 반면 초소형은 적은 투자비로 전용면적 18평짜리를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원룸구조에다 편리한 교통여건으로 젊은층의 월세수요자가많자 초소형아파트를 사서 임대하려는 재테크용 수요자들이 늘어난것도 한 요인이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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