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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원,유럽8개국 핸드볼챔피언스리그 득점2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윤경신(24.독일 굼머스바흐)과 함께 핸드볼 월드스타 「쌍두마차」인 강재원(31.스위스 파디 빈터투어)이 유럽무대에서 맹활약,프로생활 절정기를 맞고 있다.
89년 스위스프로핸드볼에 진출,지난 시즌 소속팀 파디 빈터투어를 우승으로 이끈 강은 현재 진행중인 챔피언스리가(리그)에서도 4경기 총 36득점(경기당 9득점)으로 득점랭킹 2위를 달리며 팀의 상승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유럽 8개국에서 각국의 전년도 우승팀이 참가,정상을 가리는 프로핸드볼 「왕중왕」전.
강이 소속한 파디 빈터투어는 현재 2승2패를 거두며 스페인의우승팀 FC바르셀로나(2승1무1패)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파디 빈터투어는 20일 결승진출의 최대관문인 바르셀로나와의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강재원(184㎝)은 경희대 7년후배인 윤경신과 마찬가지로 왼손 강슛을 주무기로 하는 후위공격수(이너).
86남자핸드볼세계선수권대회(스위스) 최다득점상(68득점)을 획득한후 월드스타로 떠올랐으며 88서울올림픽에서 한국에 은메달을 안긴뒤 아마생활을 청산,이듬해 스위스프로핸드볼 1부리가에 진출했다.
강재원은 지난 1월 특급대우인 연봉 1억원에 파디 빈터투어와1년 재계약했다.강의 맹활약에 힘입어 파디 빈터투어는 현재 12개팀이 소속된 스위스1부리가에서 단독선두를 질주,지난 시즌에이어 2연패를 내다보게됐다.
임용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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