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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통신>"꽃잎"한국영화로는 처음 英메이페어社와 계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3면

…광주민주화항쟁의 상처를 그린 장선우감독의 신작 『꽃잎』이 한국영화론 처음으로 전세계 배급권을 예매했다.
CNN.르 몽드.AP등 해외언론이 제작단계부터 관심을 보여온『꽃잎』 제작팀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영국의 세계적인 배급사메이페어와 전세계 배급계약을 했다.
한국영화가 완성도 되기 전에 해외배급계약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메이페어사는 전세계 판권으로 최소한 2백21만6천달러(한화 약 17억7천만원),최대 6백만7천달러(48억원)를보장했다.
시드니에서 1차 프린트로 시사회를 가진 메이페어사측은 특히 「소녀」역 이정현의 연기에 놀라움을 표했으며 『충격적인 클라이맥스와 놀라운 영상효과를 보여주는 수준높은 작품으로 칸을 비롯한 세계영화제 수상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것으로 『꽃잎』제작사인 미라신코리아측이 밝혔다.
9일까지 열리는 미국영화시장(AFM)부터 『꽃잎』의 세계배급을 시작한 메이페어사는 제임스 아이보리 감독의 『파리의 제퍼슨』,영국영화 『리처드 3세』등을 제작해 배급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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