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만 하나’ 눈·귀가 즐거운 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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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해 개장한 부곡하와이의 어린이 풀. [부곡하와이 제공]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부산과 경남지역 유명 피서지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경남 창녕군 부곡화와이와 양산 통도아쿠아환타지아는 대규모 물놀이 시설을 새로 선보인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물놀이 시설=창녕군 부곡하와이는 100억여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온천수 물놀이 시설 ‘야외 워터파크’를 19일 개장한다.

이 곳에서 26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놀라움이 가득 찬 부곡하와이’라는 여름축제를 열어 매일 ‘열린음악회’와 매직 쇼가 펼쳐진다. 인기가수(김장훈, KCM, 박현빈, 박상민)가 출연하고 가족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된다. 매일 밤마다 불꽃 쇼와 댄스공연이 펼쳐진다.

부곡하와이는 26만㎡의 ‘야외 워터파크’에 높이 15m, 길이 100m의 5레인 워터바디 슬라이드가 새로 설치했다. 길이 300m의 야외 수영장, 스프링 보드 다이빙장, 어린이 수영장, 방갈로를 갖추고 있다. 큰 파도가 밀려오는 파도풀도 올부터 가동한다. 055-536-6331

양산 통도아쿠아환타지아는 양산시 하북면 순지리에 건립한 콘도미니엄에서 연면적 1만8000여㎡의 스파시설이 포함된 실내 물놀이시설 ‘시실리 아일랜드’를 25일 개장한다. 3개의 슬라이더를 갖추고 있으며 유수풀과 다이빙풀, 레저풀, 키디풀 등 다양한 물놀이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폭포탕과 동굴탕, 노천탕 등 다양한 스파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산소방, 아이스방, 불가마, 숯가마 등 여러가지 테마의 찜질방과 테라피 시설도 들어선다.

◇피서지 이벤트=남해군 상주면 은모래비치는 30일부터 서머 페스티벌을 열어 초청가수 공연과 각종 연주공연, 가요제 등을 진행한다. 20일부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와 백사장 탐방프로그램 등 피서객이 함께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벌인다. 남해 송정 솔바람해변은 내달 1~2일 통기타 라이브공연과 안치환 등 초청가수 공연, 청소년 댄스공연, 해변가요제, 그물을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 행사를 연다.

사촌해수욕장과 두곡·월포해수욕장은 물고기잡이 체험과 연예인 초청 문화행사를 각각 마련해 놓고 있다. 가천면 다랭이마을은 26, 27일 ‘제2회 다랭이마을 삿갓배미 예술제’를 갖는다.

거제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24일부터 27일까지 윈드서핑대회와 국제 모터보트대회, 전국 제트보트대회, 세계여자슈퍼비치발리볼대회가 잇따라 열리며 맨손고기잡기 등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노래자랑 등이 마련된다. 통영시 한산면 창좌리 염개마을은 19,20일 마을앞 갯벌에서 갯벌체험축제를 펼친다. 055-650-3600.

함양군은 24∼28일 상림공원과 필봉산 일대에서 ‘2008 함양산삼축제’를 개최한다.

◇청소년 캠프=부산시어린이회관은 8월부터 매주 토요일에 초등학생 3∼6학년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가족과학체험교실’을 연다. 참가자 모집은 홈페이지(childpia.kr)를 통해 매회 40명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부산학생교육원은 19일부터 22일까지 ‘2008 하계 고등학생 논술 캠프’가 연다. 일반계고 3학년 180명이 참가하며 논술전문 지도교사 28명이 강의에 나서 첨삭지도를 중심으로 한 실전 논술 학습과 함께 대학별 출제유형을 전망한다.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는 내달 11∼16일 초등생 및 시설아동을 초청해 놀이와 영상학습이 접목된 어린이 영화캠프를 연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내달 1∼8일 학부모와 초등학생이 한 조로 참여하는 ‘아동미술교육강좌’와 ‘어린이판화강좌’를 운영한다.

경남 통영향토역사관은 23일부터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향토역사강좌를 개설한다. 055-650-4593.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8월 12일 진해시 해양공원 일대에서 초·중학생 대상의 여름해양학교를 개막, 보트와 카누 등 해양장비 체험활동과 각종 해양시설 견학을 실시한다. 고성 공룡박물관은 24~25일 하이면 덕명리 박물관과 인근 상족암 공룡화석지, 고성읍 탈박물관 등지에서 전국 초등생을 대상으로 공룡캠프를 운영, 공룡세계를 경험하고 다양한 탈을 직접 제작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055-670-2827.

강진권·김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