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 - 편한세상’에 녹색 바람 … 냉·난방비 30% 줄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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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광주에 일반 아파트에 비해 냉·난방비가 30% 정도 적게 드는 중대형 아파트가 들어선다. 대림산업은 광주시 오포읍에서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으로만 이뤄진 ‘오포 e-편한세상’ 아파트 248가구를 분양 중이다. 160~194㎡로 13~15층 6개 동 규모다.

이 아파트는 행정구역상 광주시에 있지만 분당신도시 경계와 불과 500m 거리에 있다. 분당 초입인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에서 3.5㎞, 57번 국도 태재고개 너머 바로 아래다. 때문에 신도시 내 이마트·롯데백화점 등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분당으로 배정된다. 자동차를 이용해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하기에는 분당 남쪽 정자·오리역 부근보다 오히려 가깝다.

이 아파트 인근인 오포읍 신현리 일대에는 55만㎡ 규모의 주거개발진흥지구(자치단체가 향후 주거지로 개발할 예정인 지역)가 있어 앞으로 오포읍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오포 e-편한세상은 특히 뒤쪽으로는 불곡산을, 앞쪽으로는 하천을 끼고 있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아파트다. 주변으로 불곡산 등 자연녹지가 풍부하고 단지 내 녹지율도 44%에 달해 주거환경이 쾌적할 전망이다. 대림산업은 아파트 외관 디자인을 다른 아파트와 차별화하고 판상·타워형 아파트를 적절히 배치했다. 194㎡(58평형)는 3면 개방형이어서 채광이 좋고 환기도 잘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에너지 절약형으로 지어져 일반 아파트 대비 30% 가량 냉·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고성능 보일러, 3중 유리, 신소재 단열재 등으로 에너지 사용을 줄여 냉·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게 대림산업 측의 설명이다.

분양가는 3.3㎡당 1500만원 선으로 최근 광주에서 나온 새 아파트 분양가(3.3㎡당 1600만원 선)보다 싼 편이다. 계약 조건도 나쁘지 않다. 계약금은 전체 분양가의 5%이고, 중도금 40%는 이자후불제로 빌려준다. 계약금과 중도금을 뺀 나머지 55%는 입주 때 내면 된다. 031-717-2400.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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