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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 후예 어디서 뭐하나-스탈린 손녀,모델 거쳐 화가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이오시프 스탈린.크리스토퍼 콜럼버스.벤저민 프랭클린.토머스 제퍼슨 등은 한 시대를 가름하는 족적을 남겼던 사람들이다.근착라이프지가 이들의 후손을 추적,근황을 밝혔다.
▶이오시프 스탈린(소련공산당서기장)의 손녀 크리스 에번스=크리스(24)는 현재 미국 위스콘신주에서 그림을 그린다.아직 풋내기 화가 신세라 부근 식당 일을 도우며 생활비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인 아버지와 이혼한 어머니를 따라 미국에 온 그녀는 그후 영국.그루지야공화국 등을 전전했다.크리스는 이 과정에서 돈을 벌기 위해 패션모델.공장 노동자.저당권업자등 가리지 않고일해야 했다.
▶벤저민 프랭클린(미국 건국의 아버지로 피뢰침 발명자)후손 유키코 어윈=프랭클린의 6대손 유키코 어윈(71)은 뉴욕에서 마사지업을 하고 있다.재미있는 사실은 유키코가 일본 무사의 후손이기도 하다는 점.
유키코의 증조부 로버트 어윈은 지난 1866년 일본으로 건너와 일본 총영사로 활약했다.그는 미국인중 최초로 일본인과 결혼하고 도쿄에 주저앉았다.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이탈리아의 아메리카대륙 발견자)의 후손디에고 콜론=콜럼버스의 후손들은 모두 항해를 좋아한다.20대손디에고 콜론은 현재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다.그의 부친은 스페인 해군 장성이었는데 지난 86년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를 주장하는 바스크주의자에게 암살당했다.
▶토머스 제퍼슨(미국 제3대 대통령)의 후손 로버트 쿨리=흑인 치안판사로 활약했던 로버트 쿨리는 제퍼슨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중 하나다.제퍼슨은 흑인 노예였던 샐리 해밍스와의 사이에 자식을 남겼는데 자신은 바로 해밍스의 후손이 라는 것이다.
박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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