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문을 여는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가운데 성균관대의 연간 등록금(2000만원)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입학금을 포함하면 연세대(입학금 292만5000원·연간등록금 1950만원)가 가장 높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4일까지 25개 로스쿨 예비인가 대학들로부터 최종 설치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25개 대 가운데 8개 대가 지난해 인가 신청을 할 때보다 등록금을 130만~300만원씩 인상했다. 인가 신청 때보다 실제로 배정받은 정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일부 대학은 등록금이 비싼 대신 장학금 지급 비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신입생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액 장학생 비율은 강원대가 100%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외대가 20%로 가장 낮았다.
강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