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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스포츠스타 95소득랭킹 마이클 조던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역시 마이클 조던.
미국프로농구(NBA)시카고 불스에서 맹위를 떨치는 마이클 조던(32)이 4년 연속 스포츠부문 소득랭킹 1위를 고수했다.
최근 발간된 미국 포브스지에 따르면 조던은 지난해 모두 3백25억원을 벌어들였다.연봉과 상금은 29억원밖에 되지 않지만 나이키.맥도널드.게토레이.오클레이 선글라스등 광고출연으로 받은액수가 2백96억원에 이른다.
2위는 「돌아온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29.복싱).
타이슨은 3년 복역후 치른 단 두차례 경기로 무려 2백96억원의 대전료 및 보너스를 챙겼다.강간죄로 복역한 그에 대한 일반의 인기는 여전하지만 아직 광고출연 요청은 없다.
지난해 11월의 대전이 취소되지만 않았다면 랭킹1위 탈환이 가능했다.
94년 38위에 불과했던 디온 샌더스(28.미식축구.야구)는95년 1백66억5천만원을 벌어들여 3위로 뛰어올랐다.미식축구와 야구에서 동시에 뛰는 슈퍼스타 샌더스는 미식축구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서 댈러스 카우보이스로 옮기면서 96억여원을 받았다.나이키.펩시콜라등의 광고에도 출연하지만 광고수입은 44억여원에 불과(?)하다.
WBO헤비급챔피언 리딕 보우(28)는 94년 40위안에도 들지 못했으나 지난해에는 11월 에반더 홀리필드와의 대전에서만 88억8천만원을 챙기는등 세차례 대전료로만 1백62억8천만원을벌어들였다.권투선수는 광고에서 인기가 없어 역시 광고수입은 없다. 94년 2위였던 NBA 올랜도 매직의 「괴물센터」섀킬 오닐(23)은 5위로 밀려났다.농구에서의 수입은 36억원이지만 리복.펩시콜라의 광고료와 영화출연료가 1백26억원이어서 총수입은 1백62억원에 이른다.
6위는 「할아버지 복서」조지 포먼(45).타이틀은 잃었어도 인기는 높다.악셀 슐츠와의 단 한차례 대전으로 74억원을 벌어들였고 권투선수로는 유일하게 여러 광고에 출연,59억원이나 챙겼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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