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4일 찰스 왕세자가 이혼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런던 주택과 시골 별장 구입비 7백만 파운드(약 81억9천만원)를 지급키로 했다는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왕세자비 대변인은『다이애나비가 이같은 액수의 돈을 받는 것외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여왕이 거주하는 클레런스 하우스를 요구했다는 메일 온 선데이의 보도는 진실성이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찰스 왕세자 부부가 92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별거생활을 하고 있는데다 다이애나비가 지난해 11월 BBC와의 인터뷰에서『왕비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한 점등에 비춰 이혼은 단지시기문제일 뿐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한 영국 왕 실전문가는『왕세자 부부 사이에 놓여있는 최대 현안은 이혼후의 위자료와 장남윌리엄의 왕위계승문제등 이혼조건이며,이 문제에 대한 물밑협상이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없지않다』고 말했다.
런던=남정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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