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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김성덕 유전자 일치 사병 미국으로 보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대한적십자사 중앙혈액원은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미 입양 공군사관학교 생도 金성덕(20.미국명 브라이언 성덕 바우만)군의 주치의로부터 골수이식수술을 맡을 병원과 수술일정등에 대한 통보가오는대로 국방부등과 협의,육군 徐모(23)병장을 미국으로 보내이식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중앙혈액원 관계자는『수술을 맡을 의사의 일정과 미국에서의 재검사등을 고려하면 적어도 2주 이상 걸려야 수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金군의 부모 바우만 부부와 국내에서 같은 병으로 병상에누워있는 전승훈(田昇勳.20.경기도고양시일산동)군의 어머니 이용순(李龍淳.43.호텔신라 객실미화원)씨가 인공위성을 이용한 화상대담을 갖고 두 청년의 회생을 기원했다.4일 오후5시부터 30분간 호텔신라 본관5층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화상대담은 李씨의 외동아들인 田군이 91년 중3때 백혈병으로 학업을 포기한뒤 줄곧 병상신세를 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 호텔 직원들이 바자.채혈회 행사와 함께 마련 한 것이다.
이영렬.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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