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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다이애나妃 이혼합의-15년만에 생활비외 위자료84억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영국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권유를 받아들여 이혼에 합의했다고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메일 온 선데이가 4일 보도했다.
메일 온 선데이는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가 수주일간의 협상끝에 이혼에 합의했으며 협상과정에서 다이애나비가 현 엘리자베스2세 여왕의 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이 지난 40년동안 사용해온 클레런스 하우스를 자신에게 양도할 것등을 요 구해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고 전했다.
〈관계기사 9면〉 소식통들은 협상과정에서 수세에 몰린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비의 몇가지 요구를 철회시킨 대신 다이애나비에게 이혼후 거주할 새로운 런던 집과 시골별장을 위해 7백만파운드(약 84억원)의 비용을 지불키로 했다고 말했다.찰스 왕세자는 또 1천5백만파운드(1백80억원)를 제공,그 투자 수익금으로 다이애나비가 현재 생활방식을 계속 유지하도록 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애나비는 이혼한뒤 다시 결혼해 아이를 더 낳겠으며 이 아이들에게도 왕실작위가 부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그러나 영국 왕실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한편 BBC방송은 이날 다이애나측 대변인이 "클레런스 하우스소유권 문제 등 이혼 협상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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