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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초소형아파트 財테크 인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0면

요즘 서울 강남 저층단지내 10평형이하 초소형아파트가 인기다. 그동안 소규모 상가등에 몰리던 1억원이하 투자자들이 이 분야 경기가 나빠지자 월세수요가 많은 소형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있기 때문이다.
초기투자가 적은 초소형 아파트는 개포동등 강남일대 저층단지에서만 구할 수 있는데다 앞으로 재건축에 따른 투자성도 높아 매물이 없어 못팔 정도다.
원룸형인 개포주공아파트 7.5평형의 경우 매매시세는 8천만원선이고 임대가액은 보증금 3백만원에 월세 50만원 수준.월세를전세(은행금리 기준)로 환산하면 5천3백만원.
상가의 경우 임대료가 투자액 대비 50%만 나와도 성공투자로일컬어지나 이 아파트는 투자액 대비 66%로 수익성이 높은 셈이다. 7.5평형은 2개 단지에 4백60가구가 있으나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부터 수요가 몰려 요즘은 아예 매물이 없을 정도다.전세값은 3천3백만원선이나 집주인들이 대부분 월세를 요구하는데다 세입자들도 대부분 월세를 선호하고 있어 전세거래는 거의 없는 편이다.
초소형아파트는 이밖에도 나중에 재건축될 경우 전용면적 18평짜리를 확보할 수 있는등 2중의 투자효과를 노릴 수 있어 매물이 달린다.
이에따라 11평형(1~4단지 1천6백20가구)에도 수요가 몰려 11평형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5백만원 올라 1억1천만원선에매매되고 있다.임대시세는 보증금 1천만원에 월 50만원,혹은 보증금 5백만원에 월 60만원선으로 임대수익성은 투자액 대비 55~60%선이다.
황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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