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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잔디 교체 중 … 종교행사 열지 마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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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종교단체들에 서울광장에서 종교행사나 집회를 열지 말아 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

서울시는 2일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정의평화위원회,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등 3개 단체에 “서울광장 잔디 교체작업이 끝나는 이달 20일까지 광장에서 다중이 모이는 종교행사 및 집회 등을 개최하지 말아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했다. 시는 이 공문에서 “촛불집회로 인해 예정된 문화행사가 취소되는 등 광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훼손된 잔디의 복원을 위해 2주가량의 시일이 소요됨에 따라 잔디광장의 출입 통제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밝혔다. 서울광장에서는 사제단이 지난달 30일부터 시국미사를 매일 개최하고 있으며, NCCK를 비롯한 기독단체들은 3일 시국기도회를, 승가회는 4일 시국법회를 계획하고 있다. 사제단은 서울시가 지난달 28일 서울광장에 설치된 천막과 텐트를 강제 철거한 지 이틀 만에 새로 천막을 설치했으며, NCCK도 2일 천막을 설치했다.

최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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