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원료.완제품 일관 생산 고합,구조 재구축공장 완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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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고합그룹은 89년부터 총 8천7백억원을 들인 울산 구조재구축공장 1단지공사를 최근 끝내고 24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구조 재구축공장이란 화학섬유의 원료에서부터 최종 섬유완제품까지를 한 곳에서 일관생산할 수 있게 기존공장을 고도화한 자동화공장이다.
이번에 완공된 제1단지의 연간 총생산규모는 화섬 기초원료인 파라크실렌(PX)과 오르토크실렌(OX) 1백만,폴리에스테르 합성섬유 원료인 고순도테레프탈산(TPA)60만,페트(PET)병및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료인 수지(樹脂)용 원사 40만등 총 2백만이다.
고합은 올 연말 제2단지가 완공되면 TPA 40만,수지와 원사 60만이 또 늘게 돼 울산공장 총 생산규모가 3백만 이상이된다고 설명했다.
이 그룹은 수직일관생산체제를 갖춘 1단지 공장준공으로 모두 1천6백46억원에 이르는 각종 부대시설투자비를 절감하고 생산제품 수출경쟁력도 25%나 높이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장치혁(張致赫)고합그룹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정부관계자등 모두 3백여명이 참석했다.
임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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