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韓人경찰서장 탄생-폴김씨 퍼시픽경찰서 순찰서장 임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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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18일 동양계로는 처음으로 한국계폴 김(44.한국명 김명천)경관을 서장급으로 승진,산하 퍼시픽경찰서 순찰서장에 임명했다.金씨는 75년 경찰에 투신한 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산하 10여개 경찰서에서 요직 을 두루 거친20년 경력의 민완 경찰관이다.
특히 金씨는 89년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관할의 월서경찰서에서 수사과장으로 일할 당시 교포사건 전담수사반을 조직했으며 로스앤젤레스 경찰국 내사과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0월에는 사건무마 명목으로 뇌물을 받은 한인 경관을 체포한 바 있다.
金씨는 서울 태생으로 66년 경기중을 졸업한 뒤 가족이민으로도미(渡美),로스앤젤레스 인근 페퍼다인 대학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현재 박사과정을 이수중이다.
LA지사=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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