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SHOPPING] 세균이 호시탐탐 … 주방·욕실 지킴이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1면

장마철엔 조금만 방심해도 금세 집안 곳곳에서 악취와 세균이 발생한다. 욕실이나 천장에 곰팡이가 끼는 경우도 많다. 최근엔 스프레이처럼 뿌리거나 티슈 형식으로 닦아내기만 해도 세균을 없애주는 간편한 위생용품이 많다. 도마·행주 소독에 좋은 제품도 나왔다.

◇주방은 매일 소독=주방은 음식 찌꺼기가 열과 습기 때문에 부패하기 쉬운 공간이다. 악취와 세균이 가장 잘 생기는 장소이기도 하다. 특히 주방 배수관을 통해 냄새·세균·벌레가 올라오기도 한다. 배수구는 낡은 칫솔로 안쪽까지 문질러 닦아 주고, 배수관 전용 세정제를 배수관에 부어 준다. 냄새와 배수관을 막는 오염 물질을 없애 준다. LG생활건강 ‘홈스타 배수구캡’, 피죤의 ‘파워드릴펑’ 모두 3000원대. 고기나 생선을 구운 뒤 가스레인지와 그릴 벽을 깨끗이 닦아놓지 않으면 악취의 원인이 된다. 행주를 사용하기에 너무 지저분하다면 일회용 세정티슈로 간단히 닦아보자. 살균 효과가 있는 제품이 많다. ‘홈스타 세균있는곳 어디에나’ 티슈 40장에 3700원.

칼과 도마는 식자재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식구 수가 적어 여러 개의 도마를 마련하기가 부담스럽다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수밖에 없다. 홈이 파인 곳이나 칼자국이 난 곳은 수세미로 깨끗이 닦고 항균 기능이 있는 주방 세제를 풀어놓은 물에 하룻밤 담가 둔다. 살균 세제를 묻힌 행주를 도마 위에 얹어놓는 것도 좋다. 애경 순샘 대나무숯 죽초액 탄(1000mL 6200원)은 항균과 탈취 기능이 뛰어나다. 행주는 대표적인 세균의 온상이다. 젖은 행주는 6시간 뒤부터 세균 증식이 시작된다. 매일 10분 이상 끓는 물에서 삶고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 세제를 깨끗이 빤 뒤 주방용 표백제를 희석한 물에 30분 이상 담가도 살균 효과가 있다. 유한락스가 대표적인 표백제다. 1500mL가 2000원대.

음식물 쓰레기통은 아무리 깨끗하게 관리해도 세균이 남아 있다. 간편한 스프레이 형태의 항균 제품을 뿌려주면 30초 안에 유해 세균을 99.9% 없애 준다. 애경 홈백신 항균 스프레이(380mL 5500원), 옥시 데톨 항균 스프레이(450mL 6500원)가 대표적.

◇습한 욕실은 전용 세제로=항상 습기가 많은 욕실은 기온이 올라가면 세균 번식이 가장 왕성하게 일어나는 곳 중 하나다. 배수구는 욕실용 세정제를 솔에 묻혀 닦아 벌레가 꼬이는 것을 막는다. 장마철엔 욕실 구석구석에 물때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데, 따뜻한 물을 뿌리고 욕실용 세제를 묻힌 솔로 닦아주면 쉽게 때와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다. 실리콘 마감 부위엔 욕실용 세정제를 30분 정도 묻혀둔 뒤 닦아 내면 곰팡이와 세균을 한꺼번에 없앨 수 있다. 피죤 무균무때 욕실용(500mL 4600원)은 찌든 때 제거에 효과적이다. LG생활건강의 ‘홈스타 뿌리기만 하면 곰팡이 싹’(480mL 4600원)은 타일 틈새 곰팡이를 제거해 주는 제품. 욕조·변기도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깨끗이 닦아야 한다. 욕실 물기를 없애고 실내 습도를 유지하려면 욕실 사용 뒤에 문을 열어 두는 것이 좋다.

◇깨끗한 손은 기본=식중독 사고나 전염병을 예방하려면 주방뿐 아니라 음식물을 만드는 이의 손도 깨끗해야 한다. 장마철에 특히 손 전용 물비누가 잘 팔리는 이유다. 액체 비누를 눌러 짜기 때문에 여러 사람의 손이 닿는 고체 비누보다 위생적이고, 항균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 많다. 옥시레킷벤키처의 ‘데톨’이 대표적인 손 전용 물비누다.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는다. 황색포도상구균·살모넬라균·대장균 같은 유해 세균을 효과적으로 없애 준다. 250mL 3800원. CJ라이온의 ‘아이깨끗해’(250mL 3800원), 애경 블루칩 항균 핸드워시(230mL 3500원), 아모레퍼시픽 ‘해비바쓰 올리브 해피니스 핸드워시’(270mL 3800원)도 인기 제품이다.

임미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