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모델 자동차 내년 쏟아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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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새해에는 자동차 회사들의 신차 출시가 줄을 잇는다.96년에 데뷔할 신차의 특징은 다원화와 다기능화.세단 외에 지프.밴.왜건.쿠페.스포츠 카등 다양한 새 모델이 나온다.기존 모델의 변형도 잇따라 나와 레크리에이션 차량(RV),다목■ 차량(MPV)등 수요의 다변화에 대응한다.
본격적인 스포츠 카로는 기아의 KMS-Ⅱ,현대의 티뷰론이 상반기중 시판된다.KMS-Ⅱ는 프라이드보다 55㎜나 짧은 길이(3,880㎜)의 2인승 2도어 컨버터블(뚜껑을 여닫을 수 있는차).기아가 개발한 1,800㏄ DOHC엔진인 T8D를 달고 140마력의 출력을 낸다.
현대가 이미 개발 완료한 티뷰론은 2,000㏄급 스포츠 쿠페.티뷰론은 현대의 독자기술이 스포츠 카에 적용된 것으로 2인승2도어형이다.DOHC엔진에 출력은 150마력.
새로 나올 지프인 쌍용의 KJ카는 코란도.무쏘의 뒤를 잇는 쌍용의 세번째 고유모델.유럽.북미를 노린 수출전략형 지프로 벤츠와 공동개발한 2,300㏄,2,900㏄급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기아는 지프형 승용차 스포티지 쇼트 보디를 연초에 내놓는다.2도어형인 쇼트 보디는 기존 스포티지보다 285㎜나 짧으나 DOHC 2,000㏄와 디젤 2,200㏄를 장착해 파워를 주었다. 밴은 현대가 이미 올 12월 시판에 들어간 7인승 미니밴싼타모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왜건은 기아가 스포티지 왜건.프라이드 왜건.콩코드 왜건등 여러 종류를 선보인다.이들은 기존 모델의 화물적재칸을 늘려 RV용으로 개조했다.
세단은 쏘나타Ⅱ의 헤드램프.라디에이터 그릴.리어램프등 외관을개조한 96년형 쏘나타가 나올 예정이다.대우는 프린스 후속 V-100,르망 후속 T-100,에스페로 후속 J-100등을 개발중인데 출시여부는 내년 시장 추이를 보아가며 검토할 예정이다.
박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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